무릎에 슬개골(patella)가 필요한 이유 + 관련 질환
슬개골 영상
슬개골
정중앙부에 앞부분은 슬개골이라는 접시 모양의 뼈가 있어 슬개부라고 하며 뒷부분은 슬와부라고 한다. 온몸의 체중을 대부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이며 때문에 한 번 다치면 재활도 힘들고 부상을 평생 가지고 살게 된다. 특히 슬개골은 한 번 파괴, 이탈되면 쉽게 복구하지 못하며 평생 절뚝거리며 걸어다닐 수도 있다. 잘못된 습관이나 니킥 등을 잘못 쓰거나 하는 사고가 일어날 경우 평생 다리에 쇠심을 박고 제대로 걷지도 뛰지도 못하게 되는 것. 슬개골 탈구는 외반슬이라는 다리가 x자로 구부러지는 변형에서 호발한다.
슬개골 아탈구
슬개골의 아탈구(patellar subluxation)는 관절 굴곡시 외측으로 과도하게 빠지는 경우이다. 외반슬, 내반슬, 슬개지대의 손상등 여러 원인이 있으며 대개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
슬개골 연골 연화증(Chondromalacia patella, Patellofemoral syndrome)은 청년층의 전방 슬관절통의 주요 원인으로 슬개골의 연골의 변성,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 MRI검사로 그 심각도를 분류할 수 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증상은 무릎의 전방(anterior knee)에 통증이,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시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쉽게 말하자면 물렁뼈인 연골이 약해지고 마모되어 뼈와 뼈가 맞닿아 마찰을 일으켜 아프게 된다. 그러나 전방 무릎 통증은 이 밖에도 점액낭염, 슬개건염, 추벽 증후군, 전방 지방 패드 염증, 대퇴 사두근 건염등 여러 원인이 있으니 아픈 이유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연골 연화증이라고 속단하면 안된다.
옛날에는 군대에서 군의관들은 무조건 이거라고 하면서 빨간 약 발라주고 진통제 주는 돌팔이 처방을 했는데 그것이 현재도 전혀 다를 바가 없어 군병원까지 가게 되더라도 무릎 아프다 하면 MRI만 대충 찍고 검사도 안 한 채 연골 연화증이라며 병사에게 파스주고 보내버리는일이 허다하다.
치료는 물리치료를 통해 사두근(quadriceps)과 뒤넙다리근(hamstring) 재활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슬개건염
슬개건염(Patellar tendonitis, Jumper’s knee)은 슬개건 하단에서 경골 결절부로 연결되는 슬개건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긴다. 배구, 농구, 격투기, 럭비 등 지속적으로 한순간에 많이 움직여야 하는 운동 선수들 또는 그러한 상황을 자주 겪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원인은 무릎뼈 하단부의 연결 부위인 슬개건에 피로가 쌓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노후화가 되어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염증이 일어나 무릎뼈(슬개골), 정강이뼈(정골), 허벅지뼈(대퇴골)의 사이의 인대와 연골 전체에 통증을 유발하며 부어오른다.
걷거나 뛰는 중에 뜬금없이 무릎을 뭔가에 박은 것마냥 갑자기 통증이 커지는 일이 흔하고 자던 중에 갑작스런 통증에 깨어나게 되었더니 해당 다리에 쥐가나기도 하며 앉아 있을 땐 차근차근 통증이 심해져 차라리 서있는 게 덜 아프게 되는 등 통증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증세가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먼저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군대에 있거나, 일이나 공부로 시간이 없는 등의 상황이 여의치 못하여 파스 같은걸 사용하며 견디다가 결국 악화되어서야 겨우겨우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슬개건염이 매우 심한 환자들의 눈에 띄는 증세 두 가지가 알려져 있다.
첫째로 통증으로 인해 감각이 마비되어 제대로 걷거나 뛰지도 못하게 되는것으로 무릎에 한계가 올 경우 해당 다리의 감각이 사라지며 잠시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데 이 직후 환자들은 갑자기 다리가 뚝하고 떨어져나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둘째로 앞서 말햇듯이 부어오르는 특징으로 육안으로 봐도 무릎이 본래 크기의 두 배 이상은 부풀어 있으며 살가죽 너머로 물렁물렁한 물체가 만져지는데다 X레이를 찍으면 뼈와 뼈 사이들이 벌어지다 못해 위치와 방향마저 조금씩 틀어져 있을 정도로 심해진 경우이다.
무릎의 물렁뼈(연골) 부분이 마모되어 뼈끼리 마찰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위의 연골 연화증과는 달리 증세가 정 반대인것이 특징이다.
슬개대퇴증후군(patellofemoral syndrome)과 더불어 무릎의 전방(anterior knee)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치료는 물리치료를 통해 사두근(quadriceps)과 뒤넙다리근(hamstring) 재활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으며[9], 주사로 슬개골과 연골 사이에 약물을 직접 주입해 빠르고 확실하게 치료하는 수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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