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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plasma parvum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유레아플라즈마는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 중 하나로 성인 10명 중 6~8명에게서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흔한 것이 특징이다.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되나 비뇨생식기 부위 상재균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 개인별 임상 증상을 고려해 치료 여부 판단이 필요하다.
유레아플라즈마는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티쿰(Ureaplasma Urealyticum)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Ureaplasma Parvum)의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특히 유레아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고 세포 크기가 작으며, 생식기 점막에 잘 달라붙는 성질이 있다.
유레아플라즈마의 정확한 유병률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성 생활이 활발하지 않은 남성, 여성에게 균이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반드시 성병균이라고 볼 수 없고, 공생균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문제는 유레아플라즈마 감염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감염 후 수개월 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증상이 있을 경우 배뇨 시 통증, 하얀 점액성 분비물, 빈뇨, 야간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임신 중 감염될 경우 조기 양막 파열로 조산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심지어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유레아플라즈마는 남성, 여성 구분 없이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비임균성 요도염, 고환염, 신우신염, 만성 전립선염, 정자 운동량 감소로 인한 불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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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상식] 치명적인 합병증 ‘유레아 플라즈마’ 주의
Gardnerella vaginalis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
냉이 심하게 나오고 생선 비린내 등 독특한 냄새가 날 때 성병균 검사 결과 ‘가드네렐라균(가드넬라균) 검출’이 확인되면 성병에 걸린 것으로 크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다른 성병균과 함께 검출되기 때문에 더욱 성병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가드네렐라균은 원래 건강한 상태에서도 존재하는 균이라 파트너를 의심할 필요가 없으며, 검출된 것만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비뇨기과 전문의 변상권 원장은 하이닥 전문가 칼럼을 통해 “가드네렐라균은 여성 세균성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성관계로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에서 확인됐다고 해서 남성이 같이 치료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에서 가드네렐라균이 검출된 경우에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치료받지 않아도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지만, 만약 질염이나 요도염 등의 증상이 있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같이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가드네렐라균은 여성의 질에 사는 균으로 길 내 환경의 균형이 깨지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항생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잘 생긴다. 감염 증상은 없을 수도 있고, 가려움증, 악취, 회백색의 분비물, 소변 시 통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감염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에는 요로감염이나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산부인과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은 “가드네렐라균은 정상 여성에서도 약 40%가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 내의 균주이고 간혹 면역력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평소의 단순 염증이 악화하거나 심해지는 세균성 질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신을 준비중인 경우 산전검사에서 가드네렐라균이 확인되면 당혹스러울 수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윤덕경 원장은 “가드네렐라균으로 꼭 경구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라면 수정 후 2주(임신 4주)까지는 모체와 태아가 연결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산모용 항생제를 사용해도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질정의 경우 착상 전은 물론 착상 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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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V(Herpes simplex virus) type II PCR
2형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사타구니 부근의 천골신경절에 감염된다.
주로 성기 주변에 증상을 일으키고 성기를 통해 감염되는 특성 상 성병으로 분류되며, 성관계를 통해 직접적으로 전염된다. 1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의 구강성교 시에도 입에 있는 바이러스가 상대방의 성기로 전염되기도 하나, 이 경우를 2형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1형과 마찬가지로 완치는 불가능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약을 써서 증상을 가라앉히는 수밖에 없다. 수포병변이 없을 때는 전염 가능성은 낮지만 전염률이 존재하며, 수포가 있을 때는 성관계를 금지 하여야한다.
전염율은 헤르페스 보균자와 1만 번의 성관계 당 남성의 경우 1.5번(0.015%), 여성의 경우 8.9번(0.089%) 수준으로 엄청 높지는 않다. 다만 이 역시도 콘돔을 사용할 경우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콘돔 사용시 남성보다 여성의 감염 예방 효과가 더욱 크다.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5~49세 이하 성인 감염자를 남녀별, 지역별 감염률로 산출해 비교·분석한 결과 2012년 HSV-2 감염자 수는 4억 1700만 명, 감염률은 11.3%로 추정됐다. 특히 여성이 2억 6700만 명으로 1억 5000만 명인 남성보다 1억 1700만 명 많았다.
감염자 중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잠복기가 짧을 경우 2일 길게는 10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헤르페스2형 감염자 인구중 20-25%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이 헤르페스2형 보균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없거나 잠복기가 길 경우 감염경로 특정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외도를 하지 않았음에도 억울하게 연인, 부부 간의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사우나, 수영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전염된 사례도 있다. 다만 거의 희박한 사례이다. 숙주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는 10초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고 보고되어 있기 때문. 수포병변이 발생하고 삼출액이 터져나오면 삼출액 내에는 바이러스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84~88% 높게 존재하는데 위와 같이 감염된 사례는 이 삼출액이 10초 이내에 다른 대상자의 점막에 접촉하여 감염이 발생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바이러스로 감염된다고 해서 곤지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완전히 다른 질병이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고, 물집이 아닌 사마귀가 난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의 약자인 HSV와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약자인 HPV가 유사해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헤르페스 2형 검사의 정확도는 PCR 검사는 세균성 검사로 수포병변이 없다면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육안으로 검사하는 경우는 수포병변의 상태만으로 판단하게 되므로 오진의 사례가 잦다. 따라서 98% 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혈액검사가 가장 신뢰도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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