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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김유진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김유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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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의 김유진(23·울산광역시 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의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생애 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은 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태권도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이겼다.

김유진은 이날 1라운드에서 키야니찬데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심판진이 키야나찬데의 머리 공격 성공을 인정하면서 스코어가 뒤집힐 뻔했지만 비디오 판독 후 정정돼 김유진의 리드가 유지됐다. 

김유진은 이후 1라운드 종료 2초 전 몸통 공격을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2점을 더 보태 5-1로 1라운드를 가져가면서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김유진은 2라운드를 지배했다. 머리 공격 성공에 이어 몸통 공격까지 정확한 발차기로 성공시키면서 5-0 리드를 잡았다. 2라운드 종료 24초 전에는 키야니찬데의 감점으로 6-0까지 도망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유진은 곧바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키야니찬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경기 종료 직전 키야니찬데의 감점까지 더해지면서 9-0 완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 7일 박태준(20·경희대)이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던 가운데 이틀 연속 파리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2021년 개최)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던 한을 마음껏 풀게 됐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2000 시드니 대회 정재은, 2004 아테네 장지원,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까지 3연속으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지만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서는 노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