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수(31)와 전하영(23), 최세빈(24), 전은혜(27)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세계랭킹 4위)은 3일(현지 시각)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3위)에 42대45로 패했다. 최세빈을 꺾고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전쟁 중인 조국에 감동을 선사한 올하 하를란이 중심이 된 우크라이나 사브르 대표팀은 한국을 제압하면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은 결승에서 전은혜가 1·4·8번, 최세빈이 3·5·7번, 전하영이 2·6·9번으로 나섰다. 윤지수가 교체 멤버로 대기했다. 우크라이나는 최세빈을 꺾고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전쟁 중인 조국에 감동을 선사한 올하 하를란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전은혜가 1라운드에서 하를란에 3-5로 밀린 채 바통을 넘겼지만, 전하영이 2라운드에서 7점을 뽑아내며 10-8로 리드했다. 3라운드 들어 최세빈은 팽팽한 승부 끝에 15-13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은혜가 4라운드에 다시 나섰다. 원래 교체 멤버였다가 결승전에서 주전으로 나선 전은혜는 연속 득점으로 20-14까지 점수를 벌렸다. 최세빈이 5라운드에서 하를란을 상대했다. 최세빈이 5점을 얻는 동안 하를란에게 9점을 빼앗기며 25-23으로 5라운드로 끝났다.
승부처가 된 6라운드. ‘막내 에이스’ 전하영이 출격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전하영이 근소한 우위를 잡으며 30-28로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7라운드에 출격한 최세빈이 31-31 동점을 허용했지만, 힘을 내며 35-33로 다시 2점 차로 앞섰다.
8라운드에 나선 전은혜가 35-35 동점을 허용했다. 접전이 계속됐고, 전은혜는 40-37로 바통을 넘겼다.
운명의 9라운드. ‘막내 에이스’ 전하영이 우크라이나의 펜싱 전설 하를란과 만났다. 팬들이 “하를란!”을 연호한 가운데 순식간에 40-40 동점이 됐다. 전하영이 다시 힘을 내며 42-40. 그러나 하를란이 다시 42-42을 만들고, 42-44까지 달아났다. 베테랑의 칼춤에 전하영이 당하며 결국 우크라이나가 우승을 가져갔다.
이번 사브르 대표팀은 세대 교체의 산물이다. 한국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김지연과 최수연, 윤지수, 서지연이 동메달을 합작했는데 3년 후 올림픽에 다시 선 이는 윤지수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신예 전하영과 최세빈, 전은혜 등으로 채워졌다. 도쿄에서 ‘막내 라인’이었던 윤지수는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등이 은퇴하며 단숨에 대표팀에서 맏언니가 됐다.
멤버가 큰 폭으로 바뀌어 혼란스러울 수도 있었던 사브르 대표팀을 하나로 뭉치게 한 원동력은 ‘커피 타임’. 윤지수는 “점심을 먹고 30분씩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다”며 “펜싱 얘기도 하고, 강아지 등 일상 얘기도 했는데 그 대화가 팀이 하나로 뭉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도쿄 동메달에 이어 파리에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된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투수로 프로야구 역대 최다 완투 기록(100경기)을 보유한 윤학길(63) KBO(한국야구위원회) 재능기부위원의 딸로 유명하다. ‘고독한 황태자’라 불렸던 윤 위원은 1986년부터 1997년까지 롯데에서만 뛰며 117승94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윤지수는 “아버지의 승부욕은 확실히 닮은 것 같다”며 “아버지가 최다 완투승 투수라 스태미너가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체력은 그리 좋지 않는데 악으로 깡으로 던졌다’고 하시더라. 저도 그런 스타일이다. 체력이 막 뛰어나진 않지만 근성 하나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메달의 주역인 막내 전하영은 2021년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주목 받은 선수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침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을 맡는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했다. 파워풀하고 시원시원한 펜싱을 구사한다. 동글동글한 외모로 대표팀에선 ‘하리보’란 별명으로 불린다. 머리 묶고 옷을 올리고 장갑을 끼는 순서들을 모두 정해진 대로 정확하게 지켜야 경기가 잘 풀릴 정도로 ‘루틴’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개인전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잡는 등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4위를 차지한 최세빈은 왼손잡이 펜서다. 원래 오른손잡이였는데 펜싱에 유리하겠다 싶어 왼손으로 검을 잡았다. 쌍둥이 검객으로 유명한데 언니 최수빈은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파트너로 진천 선수촌에서 함께했다. 최세빈은 “서로 운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의지가 되는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은혜는 언니 윤지수와 동생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잘 했다. 대표팀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지난 1월 튀니지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8강 안에 들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어렵게 대표팀 일원이 됐지만, 자신감은 충만하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나는 세계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품고 운동을 해왔다고 한다. 그 꿈은 올림픽 은메달로 한창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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