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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배뇨 01

기본간호학 배뇨 01

I. 배뇨의 개요

1. 배뇨의 구조와 기능

1) 신장과 요관

– 열두 번째 허리뼈(요추, thoracic vertebra)와 세 번째 허리뼈 사이에 있고 오른쪽 신장이 간의 위치 때문에 왼쪽 신장보다 1cm가량 더 낮게 위치한다.

– 신장의 주요 기능

① 요산, 요소, 크레아티닌 등의 노폐물(단백질 부산물)을 제거

② 약품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되었던 화학첨가물을 배설

③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것

④ 레닌-안지오텐신 체계는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

⑤ 적혈구형성호르몬은 적혈구 생성에 기여

– 신장은 사구체의 여과, 신세관(세뇨관, retal tube)의 재흡수와 분비를 거쳐 하루 약 1,500mL의 소변을 생성한다.

2) 방광(bladder)

–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근육으로 된 기관

– 용적 : 300~600mL 정도

– 방광근육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는데,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방광근육이 이완되고 속조임근이 수축. 부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방광근육이 수축되고 속조임근이 이완되어 소변을 배출

– 배뇨를 직접 담당하는 것 : 부교감신경

– 방광내압이 방광벽에 있는 늘임수용기를 자극할 정도로 높아지면 요의를 느끼고 배뇨반사와 함께 방광수축이 일어나 방광내압을 높이는 동시에 뼈대근육(골격근)으로 구성된 바깥요도조임근(외요도괄약근)을 자발적(수의적)으로 이완시켜 소변을 배출

3) 요도(urethra)

– 바깥요도조임근 : 마음대로근(수의근)

– ★ 여성은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 질 근접부위에 요도가 있어 비뇨계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2. 배뇨의 기전

– 아동은 50~200mL, 성인은 250~450mL의 소변이 모이면 방광벽의 늘임수용기가 자극되어 요의를 느낀다. 배뇨가 시작되면 배뇨근이 수축하고, 속조임근이 이완 → 회음부의 근육과 바깥조임근의 이완, 복벽근의 수축, 가로막(횡경막)의 하강 → 배뇨

– 배뇨는 정상적으로 무통과정이며, 자발적 조절은 배뇨의 시작, 억제, 중지의 작용이다.

–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소변의 비자발적 배출은 요실금과 관련 있다.

– 질병이나 손상으로 중추신경계가 방광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사적으로 배뇨한다. 이런 상태를 자율방광이라 한다.

3. 배뇨의 빈도

– 하루의 첫 소변은 오랜 시간 동안 신장 노폐물이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이 소변은 특정 검사의 검사물로 사용되기도 혹은 사용되지 않기도 한다.

– 습관적으로 배뇨횟수가 적은 사람은 최소 3~4시간마다 배뇨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비뇨계 감염과 신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방광 내에서 소변의 정체는 박테리아 성장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II. 배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성장발달단계

– 대부분 2~5세 사이에 배뇨조절 능력이 발달한다. 낮 동안이 밤 시간보다 배뇨조절 능력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여야가 남아보다 조절 능력이 일찍 발달한다.

–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나는 것이 드물어지는데, 이는 신장이 소변을 농축할 수 있고, 감소된 신장 혈액 흐름의 결과로 밤에 소변을 덜 생산하기 때문이다.

2. 배뇨훈련

– 배뇨훈련은 보통 2~3세 정도에 시작한다. 배뇨조절이 나타나야 하는 나이가 지난 후에 비자발(불수의)적 배뇨가 발생하는 것을 유뇨증(enuresis)이라 하는데, 유뇨증은 3세 아동의 약 40%에서 나타나며, 6세까지는 의학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

– 배뇨훈련은 변기에 앉기 전에 배뇨를 조절하고 배뇨에 대한 욕구를 표현할 수 있을 때 실시해야 한다.

3. 노화

– 정상적인 노화(aging)에 따른 생리적 변화가 다음과 같이 노인의 배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소변을 농축하는 신장 기능의 감퇴로 야간뇨(야뇨증, nocturia)가 발생할 수 있다.

• 방광근육긴장도 감소로 방광용량이 감소하고 빈뇨가 증가한다.

• 방광수축력의 감소는 요저류(요정체)를 일으켜 비뇨계 감염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 노인이 건강 문제로 처방받은 약물이 방광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4. 음식과 수분

–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신장이 수분을 재흡수하고, 생성된 소변은 좀 더 농축되어 양이 줄어든다. 반대로 수분이 많아지면, 신장은 다량의 묽은 소변을 배출한다.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콜라, 커피, 차 등)와 알코올은 이뇨효과가 있어 소변 생성을 증가시키고, 항이뇨호르몬의 방출을 억제한다.

–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는 수분과 염분의 재흡수와 정체를 일으켜 소변 생성을 감소시킨다.

7. 활동과 근긴장도

–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소변 생성과 배뇨가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부동상태가 계속되면 방광과 조임근의 긴장도가 저하되어 배뇨조절이 잘 되지 않고 요저류(요정체)가 발생하기도 한다. 유치도뇨관을 가진 사람은 방광에 소변이 차지 않아 방광근육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방광근육의 긴장도를 상실하게 된다.

8. 질병

– 열이나 발한이 있을 때는 소변 생성이 줄어들고 소변이 농축되어 신장에 의한 체액 보존이 이루어진다.

9. 약물

– 이뇨제는 신세관(세뇨관)에서 수분이나 특정 전해질의 재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이뇨제는 묽은 소변의 생성과 배출을 증가시킨다. 콜린성 약물은 배뇨근의 수축을 자극하여 배뇨하도록 작용한다.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진통제와 진정제는 신경반사의 효과를 감소시켜 배뇨를 방해할 수 있다.

III. 배뇨 문제

1. 무뇨(anuria)

– 24시간의 배뇨량이 50mL 미만인 경우

2. 소변감소(핍뇨, oliguria)

– 비정상적으로 수분손실이 일어나 하루의 소변량이 500mL 미만이거나 시간당 소변량이 30mL 미만인 경우

3. 다뇨(polyuria)

– 신장에서 소변이 정상소변량보다 더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하루 3,000mL 이상 배뇨하는 경우

4. 빈뇨(urinary frequency)

–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잦은 경우(하루 4~6회 이상)

5. 유뇨증(enuresis)

– 배뇨를 스스로 조절할 나이인 4~5세가 지났는데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

6. 야간뇨(야뇨증, nocturia)

– 밤에 두 번 이상 배뇨하는 경우

7. 절박뇨(urinary urgency)

– 급하게 강한 배뇨욕구를 느껴 소변량과 관계없이 즉시 배뇨해야 할 것 같은 경우

8. 배뇨통(배뇨장애, dysuria)

– 배뇨 시 통증을 느끼거나 배뇨가 힘든 경우

9. 단백뇨(proteinnuria)

– 소변에서 단백질이 과도하게 섞여 나오는 경우

10. 당뇨(glocosuria)

– 소변에 당이 존재하는 경우

11.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

– 조임근(괄약근)의 기능약화나 기능상실 및 배뇨조절의 상실로 인하여 소변이 비자발(불수의)적으로 새는 경우

– 요실금의 유형 (표 22-2)

• 비병리적 상태에서의 요실금

• 스트레스요실금, 복압요실금(긴장성 요실금)

• 절박요실금(긴박성 요실금) – 절박뇨

• 반사요실금

• 범람실금

12. 요저류(요정체, urinary retention)

– 방광을 비우는데 문제가 생겨 소변이 정체되고 이로 인하여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