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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

藥理學, 藥物學 / Pharmacology

의대에선 약리학이라 부르고, 약대에선 약물학이라 부른다.

어원은 “pharmacologia”에서 왔으며, 약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pharmaco와 학문을 뜻하는 그리스어 logy가 결합한 것이다. 물론 여기서 약이란 “생명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로서 음식이 아닌 물질”을 의미한다.

약리학은 생물학과 기초의학, 약학의 한 분야로서, 약물 및 약물의 생리적 작용에 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약리학은 생체와 정상/비정상 생화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어떻게 약물이 효능을 나타내는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약리학의 주된 분야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약동학(藥動學; pharmacokinetics)이다. 이는 생체 시스템이 투여된 약물의 대사와 배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다른 하나는 약력학 (藥力學; pharmacodynamics)이다. 이는 약물이 약효발생지점에서 생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즉 약효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과거 분자생물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매크로한 수준에서 생리기능을 계측하는 정도의 생리학적 연구였으나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 기법의 발달(프로틴 웍, DNA 웍등)로 연구에 관한한 사실상 생화학과 동일한 학문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학부생(의대생, 약대생)에 가르치는 내용은 생화학과 완전히 다르다. 생화학에서도 약물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