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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 프로필 (포르투갈 축구선수 향년 28세)

디오구 조타 프로필 (포르투갈 축구선수 향년 28세)

이름디오구 조타
Diogo Jota
본명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실바
Diogo José Teixeira da Silva
출생1996년 12월 4일
포르투갈 포르투 마사레로스
사망2025년 7월 3일 (향년 28세)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사모라도
국적 포르투갈
신체키 178cm / 체중 73kg
직업축구 선수 (공격수)
주발오른발 (양발)
소속유스곤도마르 SC (2005~2013)
FC 파수스 드 페헤이라 (2013~2015)
선수FC 파수스 드 페헤이라 (2015~201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6~2018)
→ FC 포르투 (2016~2017 / 임대)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17~2018 / 임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18~2020)
리버풀 FC (2020~2025)
국가대표49경기 14골 (포르투갈 / 2019~2025)

개요

포르투갈 국적의 前 축구 선수.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

생애

클럽 경력

FC 파수스 드 페헤이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포르투 (임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17-18시즌 2018-19시즌 2019-20시즌)

리버풀 FC

국가대표 경력

2019년 11월 14일, 유로 2020 예선 리투아니아 전에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11월 18일, 대표팀 두 번째 경기인 룩셈부르크 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골을 도둑맞았다는 논란이 있다.#

2020년 9월 5일, 네이션스 리그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두 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2020년 10월 14일, 네이션스 리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여 팀의 3-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망

현지 시각 2025년 7월 3일 오전 00시 40분경#, 스페인 사모라주에서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향년 28세.

리버풀 축구 선수 디오구 조타, 스페인 사모라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리버풀 소속의 28세 포르투갈 축구 선수, 디오구 조타가 오늘 새벽 사모라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고는 사모라주 사나브리아 지역 부근 A-52 고속도로 65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리버풀 선수는 페나피엘 소속 프로 축구 선수인 25세 동생 안드레와 함께 탑승한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여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차량은 화염에 휩싸였으며 불길은 인근 초목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사망 원인은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탑승했던 람보르기니의 타이어가 다른 차를 추월하다 터졌고, 이로 인해 도로를 이탈해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는데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스페인 사모라도 지역 언론에서 촬영한 사고 현장 영상을 보면 차량이 반토막난 상태였으며, 현장에 남은 운전석을 포함한 앞부분은 새까맣게 타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되었다. 이로 인해 차에 동승했던 그의 동생이자 FC 페나피엘의 축구선수였던 실바 역시 같이 사망했다.

조타는 차량을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페리 탑승을 위해 산탄데르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비행기를 타는 것도 고려했으나 폐 수술을 받았던 것 때문에 탑승을 자제하도록 권고받았었다.

이전에도 에밀리아노 살라, 크리스찬 아추, 마티야 사르키치, 조지 발독 등등 현역 축구 선수의 부고 소식이 들리곤 했지만, 두 달 전 프리미어 리그 우승, 한 달 전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이룬 선수의 부고 소식이라 파급력도 크고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 게다가 조타는 불과 2주 전에 결혼식을 올렸었고 마지막 소셜 미디어 게시물도 사망 몇 시간 전에 올린 결혼식 사진이었다. 선수로서나 한 사람으로서나 최고의 순간을 누리던 중,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된 것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사게 되었다. 거기에 사고 차량에 같이 탔던 동생도 사망하여 더욱 참담한 비극을 더했다.

2024-25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던 리버풀 FC 팬들은 한순간에 날아든 허망한 비보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팬들부터 시작하여 국내 축구 관련 커뮤니티까지도 수많은 리버풀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안필드에 마련된 그의 추모 공간에는 수많은 팬들이 헌화를 했으며,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 팀인 에버튼 FC의 팬들과 리버풀의 영원한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팬들 또한 방문하여 헌화와 함께 그를 추모했다. 영국 부총리 안젤라 레이너와 리버풀 시장 스티브 로터람도 안필드에 방문해 헌화하며 조타를 추모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조타가 생전 리버풀에서 달고 뛰었던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이후 리버풀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20번을 구단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하였다.

유로 2024 여자 조별리그 스페인과 포르투갈 경기 시작전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조타와 그의 남동생 실바의 시신은 포르투갈 현지 시각 기준 금요일 오전 1시에 포르투 인근 곤도마르에 도착했으며, 토요일 오전 10시에 장례식이 이그레자 마트리스 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 스타일

최전방 공격수부터 윙어, 쳐진 공격수까지 공격 포지션 어디든 소화가 가능했던 유틸리티성이 돋보이는 전천후 포워드. 가장 선호하던 포지션은 왼쪽 윙어와 최전방 투 톱 체재의 공격수 역할이다.

조타의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오프 더 볼 움직임.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뛰며 동료들로 하여금 좋은 패스를 넣기 쉽게 해줬다. 그만큼 좋은 기회를 잡는 횟수도 많은 편. 거기다가 앞서 언급했듯 좌우 측면이든 중앙이든 가리지 않고 뛸 수 있었고, 동료들과의 스위칭은 물론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도 영리해 수비수의 입장에서는 조타가 어디로 움직일지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 역시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리버풀 공격진에서 소위 말하는 포처 역할을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선수로, 온더볼 상황에서의 드리블로 승부하는 마네나 살라가 지지부진할 때마다 조타가 혈을 뚫어주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기본적인 공간이해도가 매우 훌륭하여 필요에 따라 전방압박, 수비커버도 훌륭하게 수행했다.

저돌적인 온 더 볼 플레이와 양발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슈팅 선택 또한 조타의 플레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속도가 압도적이거나, 잔재주를 많이 펼치는 테크니션도 아니지만, 특유의 통통 튀는 터치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과 넘어질 듯 휘청하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하는 모습이 조타의 트레이드 마크. 수비진과의 과감한 정면 대결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파울을 잘 이끌어내는 편이기도 했다. 이에 기본적으로 볼을 박스 근처로 운반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볼터치가 정교한 편은 아니다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턴오버를 많이 일으키는 경향도 있었다. 또한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양발 모두 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대단한 장점 중 하나였다. 특히나 박스 안 득점 찬스에서 주발에 관계없이 득점을 해낼 수 있는 선수였다. 여기에 침착한 마무리와 민첩한 플레이로 중요한 타이밍에 득점을 하는 클러치 기질도 있었다. 그래서 찬스 상황에서 매우 과감해 망설임 없이 슈팅을 때리곤 한다. 결정력에 있어서 울버햄튼 시절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리버풀 이적 후에는 2021-22 시즌을 제외하면 주전급으로 활용되지는 않았음에도 클러치 상황에서 여러 득점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상당한 개선을 이뤄냈다. 그러나 전체적인 골 결정력은 기복이 있었으며, 중거리 슛 능력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득점은 박스 안에서만 이루어졌다.

그리고 조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있으니 바로 헤더 골이다. 헤더로 득점을 뽑아내는 실력이 매우 좋은데, 헤더의 정확도와 파워가 전부 우수해 잊을 만하면 명품 헤더 골을 터뜨리곤 했다. 신체조건이 우수한 편이 아님에도 좋은 오프 더 볼 능력을 활용해 수비수들 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나 헤더를 꽂는 스타일이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다만, 헤더를 잘 하는 것과는 별개로 제공권 상황에서의 볼 경합 능력은 썩 좋지 않았다. 애초에 키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기도 하고, 울버햄튼에서의 플레이만 봐도 피지컬을 이용한 볼 경합 상황에는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

연계 플레이는 원래는 좋지 않다가 커리어 중반에 들어 서서히 체화 중이었다. 패스나 크로스의 정확성은 준수하여 날카로운 키패스나 순간적인 연계도 곧잘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 기복이 있고 볼을 다루는 데에 있어 섬세함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다. 폴스 나인 역할을 잘 수행하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와는 대조되는 부분 중 하나. 울버햄튼 시절에도 터치의 기복이 심해 이런 부분에 있어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다만 리버풀에 와서는 조금씩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22-23 시즌 전반기에는 부상 당하기 전까지 4-2-3-1 포메이션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하여 꽤나 괜찮은 패스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장점으로 구분하기는 힘들었다.

조타의 가장 큰 단점은 부상. 울버햄튼이 승격한 2018-19 시즌부터 부상이 늘어났으며, 리버풀 이적 후에는 건강하게 소화한 2021-22 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장기 부상으로 일정 시간을 결장했다. 물론 혼자 다치는 빈도보다 상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 불운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결국 그러한 부상이 반복되면서 내구성도 약해지고 있었다.

종합하자면, 공격 전 지역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유틸리티 포워드. 포지션 뿐 아니라 영리한 오프 더 볼 무브로 찬스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준수한 밸런스와 저돌성을 기반으로 한 돌파를 통해 간헐적인 의외성 창출에도 능한 다재다능성을 보유했었다. 여기에 양발을 사용하며 헤더 득점도 간혹 터뜨려주며 찬스에 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볼 운반과 연계 플레이, 기술적 능력에서 다소 기복이 있어 경기에 영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았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포처스러운 능력만 드러나 경기 중에 보이지 않고 아무 영향력도 끼치지 못할 때가 적지 않은 편이었다.

기록

대회 기록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17~2020)

EFL 챔피언십: 2017-18

리버풀 FC (2020~2025)

프리미어 리그: 2024-25

FA컵: 2021-22

EFL컵: 2021-22, 2023-24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UEFA 네이션스 리그: 2018-19, 2024-25

개인 수상

프리메이라 리가 이달의 영플레이어: 2015년 11월ㆍ12월

프리메이라 리가 이달의 골: 2016년 2월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 2024년 1월

UEFA 챔피언스 리그 Breakthrough XI: 2020

WAGs

여자친구 루테 카르도주(Rute Cardoso)와는 2013년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며 2020년 연말에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둘을 더 낳아 2남 1녀의 아버지가 됐다.

그리고 2025년 6월 22일,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 11일 만에 조타가 남동생과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면서 둘의 결혼 생활은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여담

EA SPORTS FC 시리즈 게임을 잘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실력자가 아니라 프로게이머랑 호각을 겨룰 수준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PL가 중단된 기간에 PL 주관으로 치러진 ePL에서 리버풀 팀을 운영하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당시 트렌트 말로는 조타가 요새 너무 피파를 많이해서 같이하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증언했다. 깨알같이 조타의 인스타그램도 게이머라 되어 있으며, 피파 시리즈가 EA SPORTS FC 시리즈로 바뀐 이후 EA SPORTS FC 로고를 연상케하는 골 세리머니를 시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조타가 세상을 떠나자 EA SPORTS FC 시리즈 공식 SNS에서도 추모글을 올렸다.

SPOTV에서 종종 선수들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타의 경우 ‘지오구 조타’라고 오기한다. 조타가 브라질 출신이라면 맞는 표기지만, 조타는 포르투갈 출신이고 본토 포르투갈어는 브라질 포어에 비해 구개음화가 덜 진행되어 Di는 ‘디’로 발음된다. 아무래도 포르투갈과 브라질이 모두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다보니 혼동이 발생한 듯. 그 외의 피해자로는 팀 동료 버질 반 다이크가 대표적이다.

스페인의 축구 선수 파블로 사라비아와 상당히 닮았다.

팀 동료 루이스 디아스가 이전 소속팀 포르투에서 뛰던 시절 임대해서 지내던 집이 조타의 소유였다. 기막힌 우연으로 2022년 1월 디아스가 리버풀로 합류하며 팀 동료가 되었고, 해당 임대차 계약은 2022년 7월까지였는데, 팀 동료가 되었으니 쿨하게 조타가 계약을 해지해주었다.

e스포츠 게임단을 보유하고 있었다. 게임단 이름은 Luna Galaxy로 e스포츠 관련 업체인 갤럭시 레이서와 공동 소유주이다. 생전 EA SPORTS FC, 도타 2, 로켓 리그 팀을 운영하고 있었다.

현역 시절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골을 득점하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디오구 딸깍”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